[전문연구요원] 훈련소과정 정리 - 4주차 (1)

4주차

저번주에 훈련소에서 큰 훈련중한개인 사격이 끝났다.

하지만 이번주차에는 훈련소에서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각개전투훈련이 예정되어있다.

많이 힘드니까 같이 생활하는 훈련병들과 으쌰으쌰를 많이하는걸 추천... ㅠㅠ 아직도 생각하면 허리가 아프다

 

19일차 (월요일)

구급법을 실습하는 날이다. 지혈법, 심폐소생술에 대해서 직접 실습하는 날이다.

 

지혈법은 말그대로 신체부위가 찢어지거나 절단이되었을때 대처하는 구급법이다.

심폐소생술은 CPR을 애니라는 인형에 대고 실습을한다,

 

이날 행군때 나오는 메뉴와 바뀐 삼겹살데이가 있었다. 고기가 딱딱했지만... 정말 오랜만에 삼겹살을 먹어서 그런지 개존맛이였다. 사회에선 이런 맛이 안느껴졌는데...

ㅊ..츄릅

20일차 (화요일)

자 오늘부터 각개전투훈련의 시작이다.

제일 처음엔 기초각개전투훈련을 진행하는데. 이때 가져온 팔꿈치, 무릎보호대를 꼭 끼도록하자. 안가져온 사람들한테 부러움의 대상이된다.

 

이날에는 기본적인 포복 자세를 훈련받는데

- 낮은포복

- 높은포복

- 응용포복

- 드러누워포복

등 여러가지 포복자세를 배우게된다. 연병장에서 흙먼지에 둘러쌓여서 기게되는데. 2시간 밖에안했는데도 불구하고 땀이 비오듯이 쏟아져내렸다.

 

오후에는 다음날 숙달각개전투훈련을 위해서 매고갈 군장을 정리하는데. 공익분들은 다 어디아프다고하면 바로 가볍게 만들어주는데. 전문연들은 생각보다 쉽게 가볍게만들어주지않아서... 귀찮아서 그냥 제대로 매고갔다(수통에 물뺀건 비밀)

 

밥먹기전에 건빵+박카스를 주는데. 건빵은 그냥먹지말고 저녁때 나오는 우유에 잘게부셔서 말아먹도록하자. 처음먹어봤는데 정말맛있더라. ㅠㅠ

21일차 (수요일)

오전에는 상황별 각개전투를 훈련받는다

- 대공사격

- 적과조우시 대처법

- 핵 공격이 일어날 시

 

오후에는 어제 배운 포복자세들을 이용하여 약 100m 거리를 포복자세로만 이동한다.

황사 마스크 꼭껴라 두번껴라. 훈련다받고 보면 황사마스크가 갈색으로 변하는 기적을 볼수가있다.

 

멍이 많이생기는 하루이다. 부디 이후에 가는 훈련병들은 멍들지않길... 자갈을 다치웠다고하는데. 눈에 왜이렇게 많이보이는건지

날씨도 더워서 꽤나 고생했던 하루로 기억한다.

비슷해 보이는 각개전투사진...

22일차 (목요일)

종합각개전투만을 남겨두고. 체력측정검사가 있는날이다. 원래는 훈련소 4주간 총 두번의 체력측정이 있다는데. 우리땐 한번으로 축소가 됐다.

 

체력측정검사항목은 윗몸일으키기, 푸쉬업, 달리기3km 총 세개로 구성되어있다.

나이에 따라서 좀 시간이 추가로 부여되는데. 사실 별 의미없다

 

필자의 경우 합격라인은

윗몸일으키기 - 44개

푸쉬업 - 30개

달리기 - 18분 45초

 

아마 여태까지 열외없이 꾸준히 체력단련을 해왔다면 무난하게 다 통과할 수준이다. 달리기가 젤힘들었다 페이스 유지만 잘하는걸로 해보자. 화이팅!

23일차 (금요일)

종합각개전투날. 이제 각개전투훈련의 마지막날이다. 가기전에 황사마스크 두개를 들고가도록하자. 한개 들고가봤자 한번 뒹굴면 갈색으로 변해있다.

 

오전에는

상황별로 분대장이 말해줘서 상황별대처 및 전진을 진행한다. 수신호를 배우게된다. 생각보다 게임속에 장면들이 실제로 사용되는게 많아서 재미가있었다. (오후에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하하호호했던 기억이)

 

오후에는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전진을하게 되는데. 마지막날답게 정말 힘들다. 흙먼지가 엄청나오고. 자갈들이 많아서 이날 멍이 제일많이 들었다.

준비해온 황사마스크 두장을 잘 활용하자. 이날 엑소 수호가 훈련받는걸 보았는데. 수호마저 힘들어서 안색이 안좋았다. 얼굴에 힘이든다라는게 써져있었다. (수호는 잘생겼다, 방탄모로도 가려지지않는 그의 미모)

24일차 (토요일)

일정없음. 클린데이 실시

25일차 (일요일)

일정없음. 종교행사진행. 앞서있던 종교행사는 모두 불교를 갔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항상 실내에서 종교행사를 진행했다. 다른 종교는 종교건물에서 한다는 얘기를 듣고. 경험차 이번주에는 기독교를 신청해서 가보았다. 걸어서 약 20분거리인데. 건물이 굉장히컷다.

 

한번쯤은 다녀오면 좋을것같은 경험을 받았다. 생각보다 노래부르고 율동을 따라하는게 재밌었다.

다녀오면 부식으로 초코파이 2개, 사이다 1캔을 준다.

 

내일 이제 마지막 훈련인 행군을 위해 군장을 정리하고 일주일을 마무리한다.